먹튀검증소 뉴스 니퍼트, '친정팀' 두산전 8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먹튀검증소 뉴스 니퍼트, '친정팀' 두산전 8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역투하는 kt 선발투수 니퍼트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오재원과 인사하는 니퍼트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8회초 투구를 마친 kt 니퍼트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된 두산 오재원과 인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적으로 만난 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7·kt wiz)에게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들어 가장 긴 이닝을 던졌다.
니퍼트는 투구 수 역시 115개로 올 시즌 가장 많은 공을 던지며 팀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 혼신을 다했으나 0-3으로 뒤진 9회초에 교체돼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한 니퍼트와 두산의 첫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끈 경기였다.
니퍼트는 '친정팀'을 상대로 후회 없는 역투를 펼쳤고, 옛 동료들 역시 전 에이스를 맞아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니퍼트는 1회초 2사에서 최주환, 김재환, 양의지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솔로 홈런 기록한 김재호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2회초 2사 솔로 홈런을 친 두산 김재호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2회초에는 김재호, 3회초에는 최주환에게 솔로포 한방씩을 허용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4∼5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데 이어 6회초에도 2사에서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니퍼트는 7회초 선두타자 스콧 반 슬라이크에게 우전 안타, 이어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에 몰렸으나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잠재웠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2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하고 기어이 올 시즌 최다인 8이닝 투구를 완료했다.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달성한 니퍼트는 9회초 윤근영과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