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유망주' 최진우 "우상혁 선배와 파리올림픽 출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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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유망주' 최진우 "우상혁 선배와 파리올림픽 출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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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유망주' 최진우

우상혁처럼 고교 2학년 때 개인 최고 기록 2m20 넘어

"고등부 타이기록 2m25 목표"…우상혁이 주목하는 차세대 에이스

(정선=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진우(17·울산스포츠과학고)는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주목하는 차세대 한국 높이뛰기 에이스다.

고교 2학년생인 최진우는 지난 3일 열린 KBS배 전국육상선수권대회 고교부 결선에서 2m20을 뛰어 우승했다.

우상혁의 고교 2학년 시절 개인 최고 기록과 같다.

우상혁은 충남고 3학년이던 201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2m24로 바꿔 놓으며 3위에 올랐다.

'고교생' 최진우의 목표는 2m25다. 우상혁의 고교 최고 기록(2m24)을 넘어 한국 고등부 타이기록(1988년 조현욱 2m25)을 세우겠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최진우는 "2024년에 우상혁 선배와 함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더 큰 목표도 세웠다.

24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부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해 실업, 대학에서 뛰는 형들과 경쟁한 최진우는 2m10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2m20을 뛴 윤승현(울산광역시청)이었다. 김현욱(파주시청)이 최진우와 함께 2위를 했다.

우상혁은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훈련에 전념하고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뒤 만난 최진우는 "이달 초 KBS배에서 2m20을 넘어서 자신감이 생겼다. 처음으로 실업, 대학 선배들과 뛰면서 더 잘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긴장감이 너무 컸다"며 "내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고교 2학년생이 성인 선수들과 맞서서 2위를 한 것도 꽤 큰 성과다.

최진우는 "선배들과 함께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최진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높이뛰기에 전념했다.

그는 "100m로 육상을 시작했는데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무릎과 발목도 좋지 않았다"며 "다른 육상 종목을 시도했고, 높이뛰기에 끌렸다"고 떠올렸다.

높이뛰기를 시작한 뒤, 최진우가 처음 '롤 모델'로 꼽은 선수는 우상혁이었다.

최진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땄을 때부터 우상혁 선배를 좋아했다. 도약 자세, 자신감 등 모든 게 좋았다"며 "그런데 이후 우상혁 선배가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올라섰다. 정말 신기하다"고 했다.

도쿄올림픽 4위(2m35),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2m34), 세계육상연맹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 등 연이은 쾌거를 이룬 우상혁의 도약은 최진우에게도 희망을 안겼다.

최진우는 "우상혁 선배를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하다가 '나도 노력하면 저런 큰 무대에 설 수 있구나'라는 희망도 생긴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실제 최진우와 연락하며 직접 조언한다.

최진우는 "형이 내 동작을 보고 피드백을 해 주신다. 내가 궁금한 걸 물어도 답을 준다"며 "세계적인 선수가 직접 조언해주시니 신기하고 행복하다"고 웃었다.

최진우의 키는 180㎝다. 지금도 자라고 있지만, 높이뛰기 선수로는 키가 작은 편이다.

우상혁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양발의 크기가 다르고, 키도 세계적인 선수 중에는 크지 않은 188㎝다. 하지만, 우상혁은 약점을 모두 극복하고 세계적인 점퍼가 됐다.

최진우도 "키가 작은 게 큰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2023년, 2024년 목표를 이미 정해놨다.

최진우는 "고교 3학년 때인 2023년에 2m25를 넘고, 2024년에는 국가대표가 돼 우상혁 선배와 함께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2024년 목표도 있다.

우상혁이 출전한 최근 국내 대회는 2m20 이하에서 다른 선수들이 먼저 경기를 마치고, 우상혁이 2m20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구도로 진행됐다.

최진우는 "성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2024년부터는 우상혁 선배가 첫 시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내가 살아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우상혁 선배와 번갈아 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상혁이 끌어올린 한국 육상의 위상과 인기를 젊은 선수들이 이어가길 바라는 육상 관계자들도 같은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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