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연례총회'에 참가한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유산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평창군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오후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당시 군수였던 심 군수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세대를 아우르는 2018 평창올림픽 유산 사업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나눴다고 25일 밝혔다.

심 군수는 "올림픽 유산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IOC의 올림픽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지로서 자부심을 품고 유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심 군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면서 전 세계인을 다시 한번 평창으로 초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심 군수를 비롯한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연례총회' 평창군 참가단은 나흘간의 회담을 마치고 1928년과 1948년 동계올림픽을 2차례 개최한 생모리츠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세계 유일의 자연산 봅슬레이 트랙과 스위스에서 가장 가파른 스키 슬로프 시설을 관람하고 동계스포츠 역사와 관광 전략을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