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호텔X여자 스캔들’ 그린우드, 맨유 복귀해 ‘나혼자 훈련한다’

대표팀에서 사고를 친 메이슨 그린우드(18, 맨유)가 소속팀에서 개인 훈련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린우드는 최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A대표팀에 뽑혔다. 이전까지 연령별 대표팀에는 자주 소집됐지만 A대표팀 발탁은 처음이었다. 소속팀 맨유에서의 활약이 바탕이 되어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대표팀 커리어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 그린우드는 A매치를 위해 떠난 아이슬란드 원정에서 대표팀 숙소로 여성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이때 필 포든(20, 맨시티)도 함께 있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은 물론이며 대표팀 기강도 무너뜨렸다.

이 사실이 발각되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린우드와 포든을 대표팀에서 내쫓기로 결정했다. 잉글랜드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두 선수는 A매치 덴마크 원정길에 오르지 못하고 잉글랜드 맨체스터로 조기 복귀했다.

그린우드는 “방역 지침을 어긴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무책임한 짓이었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에게 폐를 끼쳤다. 특히 나를 믿어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죄송하다”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큰 실수로 논란을 야기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은 걸 배웠다”고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그린우드는 곧바로 맨유 훈련장에서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팀 훈련이 아닌 개인 훈련만 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1일 “대표팀에서 쫓겨난 그린우드가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서 1시간 동안 홀로 피트니스 훈련을 했다. 구단은 다음주부터 팀훈련에 그린우드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