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안현준(성남시청)이 제53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안현준은 6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1,500ｍ에서 1분50초86으로 이도형(성남시청·1분51초05), 주형준(의정부시청·1분51초27)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남자 팀 추월에서도 박준형, 이도형과 함께 1위(3분55초02)에 오른 안현준은 전날 남자 3,000ｍ 우승(3분55초15)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이도형은 이번 회장배 남자 1,000ｍ(1분11초57)와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1,500ｍ에선 남예원(서울시청)이 2분10초91로 1위를 차지했다.

김준호(강원도청),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 김민선(의정부시청), 김현영(성남시청) 등 2022-2023시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 불참했다.

대표팀은 11∼1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앞서 대회 첫날인 4일 남자 500ｍ에선 김철민(스포츠토토)이 35초94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장거리 대표주자인 정재원은 남자 5,000ｍ에서 6분43초06으로 1위에 올랐다.

여자 500ｍ에선 김민선이 38초13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