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쿨한 즐라탄, "푸스카스 상? 내골 아니면 관심없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LA 갤럭시)가 푸스카스 상에 대해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25일, 영국 런던에서 '2018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우수 남자 선수상을 비롯해 9개 부분의 수상이 이루어졌고, 최고의 골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 상' 역시 시상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벵자멘 파바르 등 쟁쟁한 후보 속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 시즌 EPL 1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터트린 감아차기 골이 '푸스카스 상'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는 논란을 낳았다. 호날두와 베일의 오버헤드킥, 파바르의 아르헨티나전에서의 중거리슛 등을 제치고 살라의 골이 '푸스카스 상'인 것에 많은 축구팬들이 의문을 가졌다.

이에 즐라탄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즐라탄은 28일, LA 갤럭시 SNS 계정을 통해 "호날두의 골은 멋졌다. 나는 후보에 오른 골들을 보지 않았다"면서 "나의 골이 후보에 있지 않다면 나는 푸스카스 상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즐라탄은 지난 2013년 'FIFA 어위즈'의 '푸스카스 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즐라탄은 스웨덴 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0미터 바깥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였고, 즐라탄의 발끝을 떠난 공은 잉글랜드 골키퍼의 머리를 지나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당시 경기에서 즐라탄은 혼자 4골을 폭발시키며 잉글랜드를 4-2로 격침시켰다. 즐라탄은 미국 MLS의 LA갤럭시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고, 지난 16일 토론토를 상대로 개인 통산 500호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