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맨유 내전 돌입? 마시알-바이는 포그바 편 ‘선수단도 갈렸다 

무리뉴 감독과 몇몇 선수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유대 관계가 붕괴되고 있다"며 최근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 사이에 존재하는 이상기류를 조명했다. 포그바에게 동조하는 선수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부임 첫 해부터 수비적인 전술 운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 리그 2위 성적에도 호평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센터백 영입 행보로 구단과 마찰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에릭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를 영입했던 무리뉴 감독이기에 구단 입장에서는 무리한 요구로 받아들일 여지도 있었다.

시즌 돌입 후에는 표류가 더 심해졌다. 맨유는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토트넘 홋스퍼에 3골씩 허용하는 졸전 끝에 패했고 이후 하락세를 극복하는 듯했지만 지난 22일 울버햄튼전 무승부에 이어 지난 26일에는 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 주전급 선수를 대거 대동하고도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졸전을 보여줬다. 경기 내용 면에서 2부리그팀 더비 카운티가 맨유를 압도하는 황당한 광경이 펼쳐졌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갈등이 극대화됐다. 포그바는 최근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고 무리뉴 감독은 훈련장에서 TV 카메라까지 존재하는 상황에 포그바의 부주장직을 박탈하는 강수를 뒀다. 두 사람이 훈련장에서 설전을 벌이는 영상도 공개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무리뉴 체제에 불만을 느끼는 앙토니 마시알, 에릭 바이가 포함된 파벌을 이끌고 있다. 세 선수는 모두 프랑스어를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중 포그바와 바이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에 입단한 선수다. 이외에 출전 시간이 제한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무리뉴 감독과 불편한 사이였던 루크 쇼 등도 포그바에 동조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포그바의 월권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 역시 존재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애슐리 영, 네마냐 마티치 등 고참급 선수들이 포그바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포그바와 사이가 나빠졌다.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은 선수단 그룹 내에서의 조화를 회복해야 한다. 이는 무리뉴 감독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매니지먼트 능력을 증명하는 시험이 될 것이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