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류현진 공격적 피칭, 90구 미만으로 평균 6이닝 소화

류현진(31‧LA 다저스)이 복귀 후 4경기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계속하고 있다. '

양날의 검'이 될 때도 있지만, 투구 수 관리에는 분명 효과적이다.

류현진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4

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복귀 후 최다 이닝과 함께 시즌 최다 이닝 타이를 이루며 팀을 도왔다. 

타자들과 빠른 볼카운트에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는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7이닝을 책임지면서도 투구 수는 86개에 불과했다. 

팀이 앞서고 있었다면 1이닝을 더 던질 수도 있었다. 

이러한 공격적 투구는 복귀전인 8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반복되고 있다. 

당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한 류현진은 이날 포함 최근 4경기에서 22⅔이닝 동안 내준 볼넷이 단 2개뿐이다.

제구도 흔들리지 않았고, 스스로도 타자를 피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4경기 22⅔이닝은 한 경기 평균 5⅔이닝이다. 6이닝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아웃카운트 하나 차이인 만큼 거의 6이닝을 소화해준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4경기 중 2경기에서 추격을 위한 대타 교체로 인해 빠졌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타선이 조기에 득점 지원을 해줬다면 더 오래 마운드에서 버틸 수 있었지만, 내셔널리그 경기였기에 교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투구 수는 90개 미만이다. 한 번도 90구를 넘긴 적이 없고, 4경기에서 333개를 던져 한 경기 평균 투구 수가 83.25개밖에 되지 않는다. 

100개를 던진다면 7이닝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 정도면 에이스급 이닝이터다.

이렇게 경제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것은 류현진이 공격적으로 타자들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면서 타자들의 스윙을 이끌어내고, 범타가 나오면 10개 미만으로 이닝을 끝내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물론 5⅔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한 8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같이 

적극적인 승부가 많은 안타를 맞는 원인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피안타가 두려워 타자를 피하기 

시작하면 투구 수가 늘어나 지금 같은 피칭은 할 수 없다. 

관건은 구속이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만 뒷받침된다면 커맨드가 장점인 류현진은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 

반면 90마일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80마일대 후반에 머무른다면 장타 허용에 의한 실점 위험이 늘어나 투구 패턴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