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 공약인 예술고와 체육중·고 신설 또는 전환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타 시·도 운영 사례 벤치마킹에 나선다.

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예술고(가칭) TF 위원들은 4∼5일 벤치마킹을 위해 광주·전남과 대구·경북 지역 학교 중 예술계 특수목적고인 광주예고와 한국창의예고, 예술계 각종학교인 대구예담학교, 예술계 일반학교인 포항예고를 방문한다.

예술고 TF는 도내 예술중점학교인 애월고(미술과)·함덕고(음악과) 관계자와 학부모, 예술계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예술고 TF 위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타 지역 예술고 운영 현황과 학생 수요, 진학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교육청은 벤치마킹과 의견 수렴을 거쳐 예술고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해 학생 수요, 학과 선호도, 운영 방법, 학과 개설 방향 등 예술고 설립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제주 체육중·고 TF 위원들도 오는 4∼5일 벤치마킹을 위해 경북 지역 체육고를 방문한다.

체육중·고 TF는 지난해 11월 교육청, 학교, 체육회 관계자와 학부모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체육중·고 TF는 앞서 지난해 11월 충청도 지역 3개 학교를 방문했으며, 다음 달에는 전라·수도권 학교를 방문해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달 중 체육중·고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