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앞에서 부활샷 조아연 "골프 그만두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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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앞에서 부활샷 조아연 "골프 그만두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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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앞에서 부활샷 조아연

2019년 신인상 수상 이후 내리막…2년 8개월 만에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슈퍼 루키'로 불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조아연(22)이 2년 넘게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었다.

조아연은 8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2019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 소식이 없던 조아연은 2년 8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조아연은 KLPGA 정규 투어 첫해였던 2019년에만 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오른 선수다.

당시 임희정(22), 박현경(22) 등 쟁쟁한 선수들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며 KLPGA 투어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았다.

신인왕 경쟁에서 이겼지만 조아연은 2020년과 2021년 승수 추가에 실패했고, 오히려 2·3년차 성적에서는 임희정이나 박현경보다 뒤지는 모양새가 됐다.

올해 앞서 출전한 네 차례 대회에서도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6위 외에는 컷 탈락 한 번에 지난주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는 40위권에 그쳤다.

그러나 조아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이언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승부를 띄운 끝에 우승 결실을 봤다.

조아연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대회 아이언샷이 워낙 최악이어서 아무리 안 돼도 이보다 안 맞지는 않을 것이라는 간절한 마음이었다"며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신인 시절 좋은 성적을 내고, 이후 부진했을 때 골프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십번도 더 했다"며 "힘든 시기였지만 부모님이나 주위 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다시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조아연은 올해 개막전을 앞두고도 갤러리 입장 재개에 많은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관중 경기가 열린 시기가 조아연의 내리막과 겹쳤다.

조아연은 "갤러리 입장이 안 될 때는 성적이 안 좋았는데 입장 재개가 되자마자 또 우승하게 돼 타이밍이 대단한 것 같다"고 웃으며 "오늘도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마침 이날 우승은 어버이날에 나와 조아연에게도 의미가 남달랐다.

조아연은 "대회장에 같이 다니시는 어머니께 평소 짜증도 부리고 화도 많이 내는데 다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아버지도 대회장에 오셔서 좋은 어버이날 선물이 돼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16번 홀에서 5m 파 퍼트를 넣고 2위 이가영(23)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조아연은 "2년간 공백기 때문에 우승에 너무 목말랐고, 오늘 이렇게 많은 갤러리 앞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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