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돌아온 삼성 뷰캐넌, 3⅔이닝 3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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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돌아온 삼성 뷰캐넌, 3⅔이닝 3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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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돌아온 삼성 뷰캐넌, 3⅔이닝 3실점 부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약 한 달 만에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3)이 복귀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뷰캐넌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성적을 낸 뒤 4회 2사에서 이재익과 교체됐다.

그는 1회 1사에서 상대 팀 노수광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야수 실책으로 추가 진루를 내줬다.

이후 노시환의 내야 땅볼 때 노수광이 홈을 밟아 첫 실점 했다.

그는 2회에도 2사 이후 김태연과 최재훈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0-2로 뒤진 3회엔 선두 타자 마이크 터크먼에게 좌중간 2루타, 노수광에게 희생번트,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뒤 김인환에게 희생타를 허용했다.

삼성은 3회말 공격에서 호세 피렐라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뷰캐넌은 4회초 김태연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2사 1, 3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이재익은 위기를 잘 넘겨 뷰캐넌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뷰캐넌은 직구 23개와 컷패스트볼 32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9개를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뷰캐넌은 지난달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땅볼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오른쪽 엄지를 다쳤다.

그는 통증을 참은 채 투구를 이어갔고, 이튿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엄지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뷰캐넌은 한 달 넘게 재활과 회복에 전념한 뒤 이날 경기에서 복귀했다.

그가 올 시즌 4이닝 미만을 소화한 건 지난달 7일 LG 트윈스전(3⅔이닝)과 지난달 23일 키움전(3⅔이닝)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7에서 3.41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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