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박지수(KB), 김단비(우리은행) 등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16인이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대비한 강화훈련에 나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FIBA 여자 월드컵 대비 강화훈련 대상자 16명과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2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단비, 박지수 외 강이슬(KB), 신지현(하나원큐), 진안(BNK) 등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훈련 대상자로 뽑혀 다음 달 초부터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12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여자 농구 월드컵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브라질을 꺾고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미국, 중국, 벨기에 등과 함께 본선 A조에 편성됐다.

한국 여자농구는 1964년 페루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6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으며 역대 최고 성적은 1967년과 1979년의 준우승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대회에 8강에 진출했고, 2014년과 2018년 대회 때는 13위와 14위를 기록했다.

◇ 2022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강화훈련 참가 선수 명단(16명)

신지현, 양인영(이상 하나원큐),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이상 KB), 김단비,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진안, 이소희(이상 BNK), 유승희(신한은행), 윤예빈, 이해란, 배혜윤(이상 삼성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