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인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선물을 화끈하게 푼다.

이는 지난 4월 9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년 만의 KBO리그 복귀승을 거둔 뒤 김광현이 어린이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인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약 2만5천명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김광현의 영문 이름 이니셜을 따서 이름 붙인 'KK 드림 기프트'에는 박스부터 필통, 공책, 메모지, 연필, 볼펜, 파일 등 모든 구성품에 김광현의 전용 캐릭터 디자인이 담겼다.

SSG 구단은 인천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추석 선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이달 7일까지 각 학교에 배송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아빠로서, 즐거운 마음으로 'KK 드림 기프트'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직접 써도 안심할 수 있도록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KC인증)에 맞는 선물을 만들다 보니 제작 기간이 조금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연휴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고, 아이들도 많이 기뻐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김광현은 8일에는 인천 SSG랜더스필드 인근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1학년생들에게 'KK 드림 기프트'를 전달할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