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챔피언 조세혁군, 중학교 졸업 대신 검정고시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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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챔피언 조세혁군, 중학교 졸업 대신 검정고시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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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챔피언 조세혁군, 중학교 졸업 대신 검정고시 택해

학교의 출석 인정 결석 12일뿐…운동 집중하려 학교 떠나기로

도내 체육계 "학업과 운동 병행할 합리적인 대안 필요" 조언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올해 윔블던 14세 이하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세혁(14) 군이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학교 졸업 대신 검정고시를 택하기로 했다.

경기 참가와 훈련 등으로 정상적인 학교 수업 참여가 어려운 현실 때문이다.

1일 전북 교육계와 체육계에 따르면 조 군은 지난 3월부터 자신이 다니던 전주시내 전일중학교(2학년)에 나가지 않고 한 스포츠클럽에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전일중학교 한 교사는 "세혁이가 1학기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결석이 60일 이상이어서 학년 유예 처분해 정원 외로 관리 중이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제적이 없어 그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학적은 전일중학교에 두지만, 사실상 학교 학생은 아니라는 의미다.

조 군은 중학교 졸업 대신 검정고시를 택하기로 했다.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연간 6개월 이상 국내외 경기에 참여하거나 개인 훈련 등을 하려면 학교 수업 참여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국체전을 비롯한 공식 경기 참가는 출석으로 인정받지만, 중학교의 경우 개인 훈련 및 일정에 대해 학교장이 '출석으로 인정하는 결석 일수'가 12일에 불과한 현실을 고려했다.

부친인 조성규 씨는 "세혁이는 학교 졸업 대신 내년에 두 차례 검정고시를 봐 중학교 졸업을 인정받으려 한다"며 "학교를 졸업하고 싶은 의지도 있지만,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업을 하면서 뛰어난 운동선수가 될 수도 있지만, 개인 종목은 단체 종목과 비교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어렵다"면서 "국내외 대회와 여러 시합에 나가다 보니 수업 일수 부족으로 학년이 유예될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조 군처럼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학생 선수들이 학교를 떠나는 현실에 비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도록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내 한 체육교사는 "학생 운동선수는 팀 훈련이나 경기 참가 외에도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해야 기량을 유지하고 올릴 수 있다"며 "개인 훈련 시간이나 일수를 수업으로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준섭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현재처럼 학생 선수가 학업을 병행하면 운동을 배울 기회가 줄어, 엘리트 체육은 점차 없어지게 된다"며 "학생 선수가 학업을 병행하면서 운동할 기회를 얻도록 정부나 정치권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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