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80만 달러' 파레디스, 더는 육성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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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80만 달러' 파레디스, 더는 육성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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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80만 달러' 파레디스, 더는 육성할 수 없었다
▲ 두산 베어스 지미 파레디스는 올해 KBO 리그 1호 방출 외국인 선수가 됐다 

 

 

부단히 노력했고 조금은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그러나 80만 달러 사나이를 육성할 수는 없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30)와 결별했다. 

 

두산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외국인 타자를 바꿨다. 2016년부터 2시즌을 함께한 닉 에반스와 손을 잡지 않은 건 의외였다. 에반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선발 라인업을 한 자리를 지키지 못할 정도로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시즌을 마치고 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재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스는 효자 외국인 타자였다. 2016년 연봉 55만 달러, 지난해 연봉 68만 달러를 받았다.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해 다른 구단 외국인 타자들과 비교하면 몸값이 낮은 편이었다. 밥값은 충분히 했다. 2016년 타율 0.308 24홈런 81타점, 지난해 타율 0.296 27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파레디스는 계약금 10만 달러에 연봉 70만 달러를 더해 총액 8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스위치 타자이고 내, 외야 수비가 모두 되는 옵션이 붙어 에반스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데려왔다. 

 

두산은 파레디스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았다. 에반스가 있을 때도 김재환, 양의지, 오재일, 박건우 등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국내 타자들이 즐비해 외국인 타자 의존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두산은 파레디스가 FA로 팀을 옮긴 우익수 민병헌(롯데)의 빈자리를 채우고, 20홈런만 쳐주길 기대했다.

 

 

 

[먹튀검증소 뉴스]'80만 달러' 파레디스, 더는 육성할 수 없었다
▲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 지미 파레디스 

 

 

 

뚜껑을 열어보니 공격과 수비 모두 기대 이하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말을 빌려 실투도 치지 못할 정도로 무작정 휘두르는 타격을 했다.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두산 야수진과 비교하면 투박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파레디스에게 할애할 자리는 보이지 않았고, 2군에만 두 차례 다녀왔다.

 

두 번째 2군행은 파레디스에게도 무겁게 다가왔다. 180도 달라지지 않으면 방출될 위기라는 걸 스스로 느꼈다. 그래서 노력했고, 노력을 지켜본 김 감독은 조금 더 기회를 줬다. 지난달 22일 한화전에서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날리자 김 감독은 "타이밍이 좋아졌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강석천 두산 2군 감독은 "상대 투수들이 원바운드로 떨어뜨리는 변화구를 자꾸 쳐서 이야기했더니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다. 2군에서 조금씩 깨우치고, 많이 좋아지긴 했다. 콘택트가 좋아졌다고는 못해도 볼 보는 눈이 많이 좋아진 건 사실이다. 전에는 무작정 휘둘렀다면 지금은 참을성이 생기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지난달 22일 한화전 이후 5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 2타점에 그쳤다. 불운하다면 불운했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게 많았다. 

 

파레디스와 두산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 전 배팅 훈련 때 고토 고지 두산 타격 코치는 파레디스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고쳐 나가려고 했다. 동료 선수들까지 나서서 파레디스를 어떻게든 도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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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파레디스는 지난 3월 2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홈런을 날렸다. ⓒ 두산 베어스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 SK전에서 파레디스를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빼지 않고 기다렸다. 파레디스에게 주어진 타석은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김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파레디스는 21경기 타율 0.138 1홈런 4타점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떠났다. 

 

두산은 당장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른다. 후보군은 있지만, 시장에 아직은 마음에 차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일단 우익수 자리는 정진호와 조수행, 그리고 최근 눈도장을 찍기 시작한 이우성이 경쟁하며 채워 나갈 예정이다. 

 

새 외국인 타자에게 지금 기대하는 건 딱 하나다. 타선에 어느 정도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타격 능력이다. 포지션은 다음 문제다. 두산은 일단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빠지는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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