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대한씨름협회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한국택견협회와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무예인 택견과 씨름의 국제적 역량 강화, 청소년과 여성의 참여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택견은 2011년,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가 된 씨름은 2018년에 남북한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 문화이자 스포츠인 택견과 씨름이 국제무예센터와 협업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무예센터는 다음 달 18일부터 택견협회와 협력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에서 제6회 '무예 열린 학교 사업'을 진행, 현지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택견 교육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