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뒷돈 트레이드'에 담긴 이장석 꼼수의 진짜 이유

스포츠토토 배트맨 먹튀검증 먹튀 검증소 슈어맨 스포츠분석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토토정보 사다리 스포츠 뉴스 악성유저 안전공원 무료픽 선발 결장 엔트리 돈버는법 안전사이트 토토사이트추천 카지노 성인pc 검증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소 스포츠 토토뉴스 | 토토정보 꿀경기 정보 핫뉴스
안전사이트 열람 닫기

[먹튀검증소 뉴스]'뒷돈 트레이드'에 담긴 이장석 꼼수의 진짜 이유

검증소 0 181

[먹튀검증소 뉴스]'뒷돈 트레이드'에 담긴 이장석 꼼수의 진짜 이유

 

 

 

"(이장석)대표님의 지시에 따랐을 뿐입니다." 

 

넥센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은 지난해 벌어진 두 차례의 '뒷돈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이유에 대해 28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이 이 전 대표의 계획에서 이뤄진 일이었고, 자신은 그저 이를 상대 구단(KT, NC)에 전했을 뿐이라는 해명.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전) 대표님이 현금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말자고 하셨다. 그래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면서 고 단장은 "트레이드 인센티브라는 내용도 금시초문이다. 나는 그런 돈을 구단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급여 통장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설령 이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고 단장이 책임을 면할 순 없다. 규정에 어긋나는 지시를 무비판적으로 실행했기 때문이다. 그가 애초부터 이 전 대표의 꼭두각시였다는 것만 확인될 뿐이다.

 

왜 6억원을 숨기려 했나

 

그런데 이장석 전 대표의 이번 '뒷돈 트레이드' 꼼수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일단 시기와 금액적으로 볼 때 굳이 꼼수를 써서 감출 규모의 현금 트레이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는 두 건이었다. 우선 첫 번째는 2017년 3월. 투수 강윤구를 NC다이노스에 보내며 투수 김한별에 1억원을 더해 받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7월. 내야수 윤석민을 KT 위즈로 보내며 정대현과 서의태에 현금 5억원을 얹어 받았다. 

 

2017년 3월과 7월, 각 1억원과 5억원. 4개월 간격을 두고 이뤄진데다 그 금액도 그리 크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또한 현금 트레이드는 KBO의 금지 사항도 아니다. 때문에 트레이드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신고했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말하자면 '선수를 팔아 운영한다'는 식의 비난을 피해갈 만한 범위였다.

 

그럼에도 이 전 대표가 직접 나서서 편법을 지시했다는 점이 의문이다. 특히나 고 단장에 따르면, 이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발생한 6억원은 고스란히 구단 운영비로 귀속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히어로즈 구단은 당시 이 금액이 당장 필요할 정도로 사정이 어려웠던 것일까. 꼭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 지난해 히어로즈 구단의 총매출액은 422억여원이었고, 여기서 15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온다. 굳이 6억원의 현금 트레이드 금액을 감출 이유가 없었다는 뜻이다. 

 

불확실한 재무제표와 만성화 된 도덕불감증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지난해 구단의 회계감사 보고서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나왔다는 점이다. 이는 사실상 구단이 제출한 2017년도 회계 자료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당시 회계 감사인은 보고서에서 "별첨된 주식회사 서울히어로즈의 재무제표가 주석 15에서 설명하고 있는 소송사건 및 횡령·배임 사건에 대한 최종 결과에 따라 중요한 불확실성의 존재를 나타내며, 우리는 상기 불확실성 사이의 잠재적 상호작용으로 인해 이들 불확실성의 누적적 영향에 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라는 근거를 제시하며 '의견거절'을 표시했다. 

 

'의견거절'은 회계 감사를 의뢰한 회사가 받을 수 있는 최악의 판정이다. 만약 상장 기업이라면 '의견거절'이 나오는 즉시 상장이 폐지된다. 결론적으로 구단이 제출한 재무제표의 내용은 전혀 신뢰할 수 없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6억원도 재무제표상에 정상 수입으로 처리돼 운영 자금으로 활용됐는 지 확신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6억원의 용도나 행방도 모호해진 셈이다. 그런데 공개해도 됐을 6억원을 굳이 꼼수로 가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전 대표가 개인 목적으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순 없게 됐다. 그는 이미 횡령·배임 사건에 관해 유죄 판정을 받고 복역 중이다. 불법적인 꼼수를 쓰거나 구단 자금을 임의대로 유용하는 게 낯설 지 않다. 따라서 이 부분에 관해 좀 더 철저한 조사도 필요해 보인다. 과연 이 전 대표가 꼼수를 쓴 진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 , ,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