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몰아친 두산, '실책 남발' 롯데 꺾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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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안타 몰아친 두산, '실책 남발' 롯데 꺾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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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안타 몰아친 두산, '실책 남발' 롯데 꺾고 5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추락하던 두산 베어스가 되살아난 팀 타선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실책으로 자멸한 롯데 자이언츠를 12-4로 대파했다.

최근 5연패를 당하며 7위까지 밀려난 두산은 이날 승리로 재반등을 노리게 됐다.

최원준과 박세웅이 선발 대결을 벌인 가운데 양 팀은 경기 초반 똑같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결과가 달랐다.

롯데는 2회초 이대호와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DJ 피터스와 안중열이 연속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민수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공수 교대 후 두산은 김재환의 우전안타와 허경민의 몸 맞는 공으로 똑같이 얻은 무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김재호의 좌전안타와 정수빈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고 박계범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3회에도 강승호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와 후속 땅볼로 1점을 뽑았고 4회에는 박계범과 안권수의 연속 안타에 이은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5-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롯데는 6회초 2사 후 안치홍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2-5로 따라붙었다.

7회초에는 피터스가 솔로아치를 그려 3-5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7회말 2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와 강승호의 좌중간 2루타, 김재환의 고의사구에 이은 허경민 좌전안타와 실책, 폭투 등을 묶어 4득점, 9-3으로 크게 앞섰다.

롯데는 8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8회말 강승호가 3타점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 최원준은 6이닝을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처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강승호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롯데 박세웅은 6회까지 8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고 5실점(4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야수진도 실책 5개를 저지르며 패배를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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