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황의조‧지동원, 나란히 득점포 가동…벤투호, 원 톱 경쟁은 계속
먹튀검증소 토토뉴스 황의조‧지동원, 나란히 득점포 가동…벤투호, 원 톱 경쟁은 계속
벤투호 원 톱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소속팀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렸다.
먼저 황의조가 골 소식을 전했다. 황의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고베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J리그 26라운드에 선발 출전,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월부터 2018 자카르타-팦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과 A매치 소집으로 쉬지 못한 황의조는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쉴 수가 없었다. 팀이 강등권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팀내 최다 득점자인 황의조는 꼭 필요한 존재였다.
그리고 황의조는 약 40일 만에 경기에 출전, 필요한 순간 골을 넣으면서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 골로 황의조는 올 시즌 J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이어 지동원이 독일에서 골 소식을 전했다. 지동원은 이날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지동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8분 미하엘 그레고리치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됐다.
기회를 엿보던 지동원은 후반 37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마인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지동원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무릎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지난 2016년 12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 후 약 1년 9개월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골을 기록해 의미가 있었다.
황의조, 지동원의 득점포 소식은 파울루 벤투 감독을 웃게 만든다. 둘은 지난 9월 코스타리카, 칠레전에 소집돼 한 번씩 선발 출전을 하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둘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서로 다른 장점을 어필한 바 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득점력을 이미 보여준데 이어 등을 지고 상대와 경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지동원은 좌우 측면 뿐만 아니라 수비 진영까지도 내려오는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했다. 여기에 동료들과의 빼어난 연계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9월 테스트를 마친 둘은 각자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가동, 10월 A매치를 위한 선수 파악에 나선 벤투 감독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