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페레스 회장, 지단과 종신 계약 추진 ‘레알의 퍼거슨’ 원해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한 지네딘 지단 감독과 종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이뤄낸 역전 우승이었다. 시즌 재개 당시 1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이 뒤처진 2위에 머무르고 있던 상황. 이내 바르셀로나가 주춤하는 사이 리그 10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단 감독의 2번째 리그 우승이자 구단 통산 34번째 우승이었다.

3시즌 만에 정상 탈환. 이 중심에는 지단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자랑하는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고, 지도자로 변신해서도 2016~2018년까지 레알을 지휘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이후 잠시 레알을 떠났다가 2019년 다시 돌아왔고, 이번 시즌 레알에 리그 우승컵을 선물했다.

자연스레 레알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후 “레알에서 생활에 만족하지만 축구의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해 레알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페레스 회장도 마찬가지. 이에 페레스 회장이 지단 감독과 종신 계약을 통해 레알의 퍼거슨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를 세우고 있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22일 “레알 페레스 회장이 지단 감독에게 특별한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페레스 회장은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는 지단 감독과 종신 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페레스 회장은 27년 동안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던 알렉스 퍼거슨을 예로 들며 ‘레알의 퍼거슨’이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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