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신은 'EPL 검증' 따위 필요 없다...메시, 英팀 상대로 29경기 22골 

'EPL 검증'은 팬들 사이에서 자주 떠도는 말이다. 하지만 '신'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거친 플레이와 강한 압박으로 많은 축구 선수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빅6'(맨유, 맨시티, 아스널, 첼시, 리버풀, 토트넘)를 필두로 강팀들도 즐비해있고, 휴식기 대신 박싱데이가 도사리고 있어서 일정도 상당히 타이트하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EPL 검증'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메시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말로 들린다. 만약 검증이 필요했다면, 메시는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증명을 끝냈다. EPL을 대표하는 숱한 강팀들을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 4일(한국시간)에 열린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메시는 멀티골을 달성하며 팀의 4-2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활약으로 2연승을 거둔 바르사는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반면 토트넘은 2연패를 기록하며 힘든 여정을 치르게 됐다.

토트넘을 상대로 2골을 추가한 메시는 EPL팀 상대로 통산 29경기에 나서 22골을 기록하게 됐다. 온전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이뤄졌기에 상대도 빅6 뿐이다. 그 중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에게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아스널과 총 6번 맞붙어 9골 1도움을 기록했고, 맨시티에게는 6경기 6골 2도움을 올렸다.

유일하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팀은 리버풀이다. 총 두 번 맞붙어서 아직 골과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그 밖에 첼시 상대로 10경기 3골 3도움, 맨유에게는 4경기 2골, 토트넘전 1경기 2골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빅6 팀들을 차례대로 무너뜨린 메시 앞에서 'EPL 검증'은 우스갯소리로 들린다. 과연 '축구의 신' 메시 다운 활약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