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달 21∼24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ISU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취소를 발표했다.

최근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무력 충돌 등이 그 이유다.

ISU는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있었던 최근 사태와 수도 예레반에서의 시위 등을 지켜봤고, 이미 일부 회원국이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안전성에 대한 불확실성, 미성년자가 참가하는 대회라는 점, 보안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사회는 계획대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을 추후로 연기하거나 이번 대회 엔트리를 남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재배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선 4차 대회에 여자 싱글 김민채(신정고)와 송시우(도장중)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