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대면 행사로 정상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엘리트 스포츠 중심에서 벗어나 일반 학생에게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한 성장 기회를 줄 목적으로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지역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이달부터 교육지원청 주관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대면 운영하도록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안내했다.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코로나19로 2020년과 지난해 온라인 또는 비대면 대회로 치러졌다.

가령 축구 리프팅(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발로 튕기는 기술) 대회의 경우 한곳에 모여 진행하지 않고 대회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리프팅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광명교육지원청은 티볼 종목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용인교육지원청의 경우 전반전은 여학생, 후반전은 남학생이 참가하는 축구 종목을 운영하는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스포츠클럽 대회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별 교육장배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출전하는 경기도교육감배 대회를 내년에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감배 대회는 지난 2017년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의 정상화와 코로나19, 정책적인 이유 등으로 중단됐던 교육감배 대회의 재개로 학생 스포츠와 체육활동이 다시 활발하게 이뤄져 학생들이 체력을 증진하고 존중과 배려의 인성을 함양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