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산악연맹이 7월 30일과 31일 경상북도 문경 국제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에서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대한산악연맹은 25일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남녀 주니어와 남녀 유스 A·B·C로 출전 선수를 구분해 리드(남녀주니어, 유스 A·B·C), 스피드, 볼더링 경기(남녀주니어, 유스 A·B)를 치른다"며 "이번 대회 입상자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유스선수권대회에 출전권을 얻는다"고 전했다.

고미영컵은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고미영 산악인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신설됐고,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과 이도현도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우수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며 "청소년 선수를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