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존경하는 함지훈 "다치면 은퇴…부상 안 당하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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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존경하는 함지훈 "다치면 은퇴…부상 안 당하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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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존경하는 함지훈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함지훈을 보면 감독인 제가 존경심이 들 정도입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른 서울 삼성전 승리를 지휘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함지훈의 활약은 대단했다.

외국인 선수 저스틴 녹스와 골 밑을 확실하게 장악했고, 이들 덕에 서명진, 김영현 등이 마음껏 슛을 던졌다.

때로는 삼성 외국인 선수 이매뉴얼 테리를 직접 함지훈이 마크했는데 밀리지 않았다.

직접 득점에도 나서 팀에서 2번째로 많은 14점을 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야투 성공률은 75%로 10분 이상 뛴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이런 함지훈은 1984년생으로 만 37세다.

1976년생으로 2012-2013시즌까지 뛰고 만 36세에 은퇴한 조동현 감독의 입에서 '존경심'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함지훈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는 내가 코치 때부터 봐왔는데, 선수들만큼이나 나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린 선수들보다 외려 경쟁력이 좋기 때문에…, 언제까지 현역으로 뛸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조용한 성격인 함지훈은 '롱런'의 비결을 묻는 말에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몸 관리 잘하는 것뿐"이라면서 "어린, 젊은 선수들한테 지지 않으려고, 밀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전히 코트에서 빛을 발하는 함지훈이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조동현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평균 22분 56초를 뛰었다. 이날은 23분 43초를 소화했다.

함지훈은 줄어든 시간만큼 더 많은 것을 코트에 쏟아붓는 방식으로 후배들과 생존경쟁을 한다.

그는 "30분 넘게 뛰던 예전에는 스스로 체력관리를 했는데, 지금은 어차피 짧게 뛰니까 디펜스, 궂은일부터 공격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예전에는 좀 게을렀다면, 지금은 다 쏟아붓고 나오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우승도, 개인상도 아니다. 무조건 몸 성히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함지훈은 "부상 안 당하는 게 시즌 목표"라면서 "다치는 순간 은퇴해야 하니까 최대한 안 다치고 싶다"며 크게 웃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전력이 예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안양 KGC인삼공사(6승 1패)에 이어 원주 DB와 공동 2위(5승 2패)에 올라 있다.

서명진의 기복, 게이지 프림의 다혈질 등 불안 요소를 잘 관리한다면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가능해 보이는 경기력이다.

무엇보다도 함지훈이 잘 버티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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