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3400억' 투자에 전 첼시 공격수의 냉정함, "램파드, 심판의 해가 될 것"

과거 첼시에 몸담았던 칼튼 콜이 이번 시즌이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에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램파드 감독이 처음에 첼시에 부임했을 때 대중들의 시선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구단 레전드였지만 감독으로서 경험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0입’인 상황에서 타미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같은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첼시를 리그 4위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져왔고, FA컵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램파드 감독의 가능성을 확인한 첼시는 이번 여름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하킴 지예흐를 시작으로 티모 베르너, 벤 칠웰, 카이 하베르츠, 티아고 실바. 에두아르드 멘디까지 데려오면서 공수에 걸쳐 탄탄한 보강이 이뤄졌다. 첼시가 이적시장에 투자한 돈은 무려 2억 4700만 유로(약 3376억 원)에 달한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했지만 아직까진 그에 부응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선 3-1로 승리했지만 내용이 아쉬웠다. 리버풀과의 2라운드에선 졸전을 펼치며 0-2로 패했다. 카라바오컵에서 6-0으로 대승을 했지만 상대 팀이 2부리그 팀이라는 걸 감안해야 하는 결과다.

이를 두고 콜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레이싱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의 리빌딩이 램파드감독에게는 상당히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램파드는 팀의 사기를 북돋우는 좋은 감독이다. 다만 이번 시즌은 첼시가 지출한 비용이 있기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콜은 “올해는 램파드 감독이 심판을 받는 해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도 그에게 큰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더할 거다. 첼시가 팀을 위해 투자한 이상 그는 EPL의 다른 빅클럽들과 분명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램파드 감독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