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 최승용이 자신에게 내준 숙제…'양현종의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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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최승용이 자신에게 내준 숙제…'양현종의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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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최승용이 자신에게 내준 숙제…'양현종의 체인지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원석' 최승용(21)은 '보석'으로 스스로를 가공 중이다.

프로 2년 차인 최승용은 올해 처음 '풀타임 1군 선수'로 뛰며,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꼈다.

최승용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최승용은 "올해 전반기를 치르면서 부족한 점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체력을 키워야 하고, 우타자를 상대할 때 결정구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체력 문제는 프로 무대에 막 오른 선수들이 모두 느끼는 과제다.

최승용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 비시즌에는 공을 많이 던져서 '경기 체력'을 만들고자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왼손 투수인 최승용은 슬라이더로 좌타자의 바깥쪽을 공략한다.

하지만, 오른손 타자 바깥쪽을 공략할 구종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

최승용의 올 시즌 투구 분포는 직구 47.8%, 슬라이더 35%, 포크볼 9.6%, 커브 7.3%, 투심과 체인지업 0.4%다.

우타자에게 강한 왼손 투수들은 대체로 체인지업 또는 투심 구사에 능하다. 왼손 투수가 우타자에게 던지는 체인지업과 투심은 바깥쪽으로 흐르며 떨어진다.

사실 최승용은 올 시즌 우타자 피안타율(0.273)이 좌타자 피안타율(0.295)보다 좋다.

그러나 최승용은 "실제 경기 상대할 때, 우타자를 만나면 더 어렵다"고 '수치에 드러나지 않은 약점'을 공개했다.

다행히 올해 최승용에게는 눈앞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교과서'가 있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은 올해 KBO리그로 복귀해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우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양현종의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25다.

최승용은 "예전에는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김광현(34·SSG 랜더스) 선배가 롤 모델이었다. 지금도 김광현 선배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우타자 상대에 관한 고민이 커진 최근에는 양현종 선배의 영상을 조금 더 많이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 장원준 선배께도 체인지업 그립 등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훈련 때 꾸준히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기 중에 던질 정도는 아니다"라며 "내년 스프링캠프의 과제 중 하나가 체인지업 연마"라고 했다.

최승용은 올해 "볼 카운트가 몰렸을 때도 슬라이더와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올 시즌 최승용의 성적은 26경기 3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5다. 기복이 있어서 전체 성적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잘 던지는 날'에는 두산 코치진과 프런트를 설레게 할 만큼 좋은 구위를 과시했다.

그의 바람대로 체인지업을 장착한다면, 최승용은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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