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일본 전훈 검토 중…홍천서 여자부 4개팀 '서머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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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일본 전훈 검토 중…홍천서 여자부 4개팀 '서머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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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일본 전훈 검토 중…홍천서 여자부 4개팀 '서머매치'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닫혔던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열리면서 프로배구 남녀 14개 구단이 일본 전지 훈련을 적극 검토 중이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7월 24∼30일 일본 도쿄로 넘어가 일본 여자배구팀 NEC와 세 차례 연습 경기를 벌이는 등 가장 먼저 국외 전지 훈련 계획을 확정했다.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국외 전지 훈련을 검토 또는 추진 중인 구단은 7개 구단이다. 특히 여자부 구단이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팀은 이달 말 2022-2023시즌 선수 등록을 마친 뒤 7월 또는 9월께 일본 팀과 연습 경기를 위해 국외 훈련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일본행은 불발될 수도 있다.

한 팀의 관계자는 "일본 입국 후 격리해야 한다면 전체 일정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어 현재 관련 사안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은 단체 관광객만 입국을 허용한다. 한국 등 98개 국가·지역에 머물다 일본에 도착한 입국자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를 면제받고, 일본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도 받지 않는다.

스포츠 팀이 전지 훈련을 떠나는 경우 관광 목적이 아니어서 다른 조처가 적용되는지 등을 따져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처럼 자매 결연한 NEC가 초청장을 발급하면 비자 발급이 훨씬 쉬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훈련과는 별도로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4개 구단은 7월 7∼10일 강원도 홍천에서 '서머 매치'를 열어 평가전도 벌이고 유소년과 유망주 지도 활동도 한다.

국내·외에서 조직력을 다진 14개 구단은 정규리그의 전초전 성격으로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전력의 일부를 선보인다.

여자부 경기가 8월 13∼20일에 열리며 남자부 경기는 8월 21∼28일 이어진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는 10월 22일에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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