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개막] ④ '스미스·박지수 변수'…전문가 "확실한 1강 우리은행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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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개막] ④ '스미스·박지수 변수'…전문가 "확실한 1강 우리은행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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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개막] ④ '스미스·박지수 변수'…전문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농구 전문가들은 올여름 나타난 '대형 변수' 탓에 오는 30일 개막하는 여자프로농구 2022-2023시즌 전망을 어려워했다.

김단비가 합류한 아산 우리은행이 확실한 선두권이라면서도 '최강' 칭호를 붙이는 데는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공황 장애로 무기한 이탈한 청주 KB의 '기둥' 박지수가 돌아온다면 리그 내 역학 관계도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로 지명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가드 키아나 스미스가 연착륙하면, 용인 삼성생명도 '태풍의 핵'으로 떠오를 수 있다.

스미스의 합류와 박지수의 부재 가운데 어느 쪽의 파급력이 클지 의견이 갈렸지만 "변수가 많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 김은혜 KBS N 해설위원 = 박지수가 없는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는 우리은행을 '1강'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여기에 KB, 삼성생명, 부산 BNK를 '3중',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2약'으로 꼽겠다.

우리은행은 수비를 비롯한 조직력이 강한 팀인데, 빅맨 부재 고민을 커버해줄 수 있는 김단비까지 합류하며 전력이 더 상승한 것으로 보여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KB는 결국 박지수가 언제 합류하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할 팀으로 꼽고 싶다.

가용 인원이 많은 팀인데, 특히 이해란이 박신자컵을 통해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며 리그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BNK는 김한별이 준비를 잘했다고 하고, 한엄지도 보강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

신한은행은 구슬의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고,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김소니아가 기복이 있는 편이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확실한 임팩트를 주기엔 멤버 구성이나 높이가 다소 약해 보인다.

하나원큐도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졌을 거로 생각되지만, 경험과 경기 운영에서는 아직은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신지현과 양인영이 막혔을 때 해결할 선수가 필요하다.

완벽한 빅맨을 보유한 팀이 없어서 각 팀의 3점 슛 시도 횟수가 많을 것이고, 승패를 좌우할 열쇠가 될 거로 보인다. 빨라진 농구, 외곽슛이 경기 보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 안덕수 KBS N 해설위원 =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2강', KB와 BNK가 '2중', 신한은행과 하나원큐가 '2약'이다.

김단비, 박혜진, 최이샘 등 '국대 포워드'가 즐비한 우리은행이 증명된 전력은 가장 강하다.

삼성생명이 치고 올라올 것이다. 애초에 스미스가 없더라도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팀이었다.

작년에 주축이 빠져나가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남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었다. 벤치 자원도 많고, 단순히 선수단 구성만 보면 우리은행과 동급으로 본다.

물론 여기에 스미스까지 합류했지만 '돌아온 박지수'의 파급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국내 선수들이 막기 버거워하는 포지션은 가드가 아닌 빅맨이고, 170㎝대 가드는 국내 180㎝대 선수들의 수비에 막힐 수도 있다.

박지수의 합류 시기는 시즌 막판을 좌우할 매우 큰 변수다.

플레이오프(PO) 직전 막판 각 팀의 운영이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KB가 4위를 사수한다면 PO에 맞붙는 정규리그 1위를 굳이 하지 않겠다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 만큼 박지수가 없는 KB에서 강이슬이 얼마나 고군분투하는지, 4위를 지켜내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된다.

신한은행도 선수단 개성이 강해 지켜볼 만하다. 김소니아, 구슬 등이 외곽슛을 갖춰 소위 '스몰볼'이라는 농구를 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결국 구심점이 될 리더십 있는 선수가 나와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 손대범 KBS N 해설위원 = 우리은행에 '이기는 방법을 아는' 선수가 모여 있다. '1강'이다. KB, 삼성생명이 '2중'이고 4강 중 남은 자리를 두고 세 팀이 경쟁한다.

모든 팀에 변수가 많아 재미있는 시즌이 되겠다. 전망이 명확한 팀이 거의 없다.

김단비가 들어온 우리은행, 박지수가 빠진 KB는 전력 증감이 명백하다.

그런데 박지수가 언제 돌아올지 전혀 알 수 없는 게 문제다. 강이슬을 중심으로 KB의 저력을 시험받는 시즌이 되겠다.

삼성생명의 스미스를 대학 때부터 봐왔는데, 공격력이 대단한 선수다. WKBL에 적응만 한다면 전술을 초월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곤란하게 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이런 삼성생명보다 더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팀이 신한은행이다.

김소니아 등 합류로 구나단 감독이 원하는 농구를 할 여건은 마련됐지만, 김단비가 수행하던 에이스 몫을 누군가는 결국 해줘야 한다. 김소니아가 그 역할을 해야 하나 큰 경기에서 아직 보여준 적이 없다. 김소니아의 성장에 팀 성적도 걸려있다.

BNK는 한엄지의 가세를 주목해야 한다. 최근 연습 경기 등을 보니 몸 상태가 상당히 올라왔다.

한엄지와 진안이 도와준다면 김한별도 수월하게 뛸 수 있다. BNK의 농구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 김일두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 독주가 예상되는 우리은행이 '1강'이다. BNK와 삼성생명, KB가 허리 싸움을 할 텐데, 앞의 두 팀이 박지수가 없는 KB보다는 우세하다.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이 '2약'이다.

삼성생명이 기대된다. 스미스는 우리나라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막을 선수가 없는데, 특히 동료를 정말 잘 살려준다.

남녀를 통틀어 그간 외국에서 들어온 선수들은 자기중심적으로 경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팀을 살리는 플레이를 한다. 기술이 정말 뛰어난데도 무리 없이 패스를 쭉쭉 빼준다.

임근배 감독이 리빌딩을 잘 해둬 팀이 매년 성장하고 있었다. 마침 스미스의 합류로 삼성생명이 '화룡점정'을 이뤘다.

'포워드 왕국'을 꿈꾸는 우리은행으로서는 김소니아 대신 김단비가 들어온 게 득이 더 크다. 특히 조직력 면에서 큰 발전이 예상된다.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박지수까지 복귀하면 박지수의 KB, 스미스의 삼성생명, 김단비의 우리은행까지 팽팽한 '삼국지'가 펼쳐져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하나원큐에서도 신지현, 양인영이 껍질을 깨고 한층 더 성장할 적기다. 김하나도 최근 성장세가 뚜렷하다.

하나원큐가 작년 악재가 너무 많았다. 올해는 그만큼 처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pual07@yna.co.kr,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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