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스팀 맞대결이 눈앞에서"…토트넘-세비야 열기도 '후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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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스팀 맞대결이 눈앞에서"…토트넘-세비야 열기도 '후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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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 4만3천998명 만원 관중…양 팀 선수들은 '감사' 현수막으로 인사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이 몰고 온 '축구 열기'가 서울에 이어 수원에서도 이어졌다.

토트넘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세비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열린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엔 경기 시작을 5시간 넘게 남긴 대낮부터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과 K리그 선발팀인 '팀 K리그'가 만난 1차전 때 6만4천100명 만원 관중을 이룬 데 이어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4만여 석이 매진됐다. 공식 집계된 관중 수는 4만3천998명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에서 4위, 세비야는 라리가에서 각각 4위에 올라 두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앞둔 강호들이다.

같은 포트에 속해 조별리그에서 맞대결할 수는 없으나 UCL에 나서는 두 팀이 국내 그라운드에서 맞붙는 것 자체로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장마가 잠시 멈추고 적당한 바람과 구름이 섞인 맑은 날씨 속에 시작 한참 전부터 토트넘을 비롯한 각종 축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띄었고, 주변에 차를 대놓으려는 행렬도 일찌감치 생겨났다.

본격적으로 경기장 입장이 시작되자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물결을 이뤘다.

케인의 10번 유니폼을 입고 온 김주영(29)씨는 "토트넘의 '올드팬'이다. 언더독 시절 역습 위주의 공격 축구에 매료돼 팬이 됐는데,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한국을 찾은 것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씨는 "프리 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두 팀 모두 준비가 덜 된 부분도 있겠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좋겠다.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세비야 팬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의 마킹 유니폼을 입고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이시현(27)씨는 "2019년부터 세비야를 응원해왔는데, 어제 오픈 트레이닝과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보게 돼 정말 좋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도 관람했지만, 오늘 경기가 '미리 보는 챔스'인만큼 경기력에선 더 기대된다"며 "세비야 선수단이 먼 한국까지 왔는데, 좋은 경험을 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엔 관중석이 대부분 들어찬 가운데 라인업 소개 때부터 큰 환호성이 선수들을 맞이했다.

세비야 선수 중에는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등과도 호흡을 맞췄던 에리크 라멜라가 가장 큰 환영을 받았고, 토트넘의 차례엔 모든 선수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홈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함성이 터졌다. 단연 손흥민의 이름에 데시벨이 가장 커졌다.

'빅 버드'를 가득 메운 팬들은 몸풀기부터 선수들의 슈팅 등 멋진 장면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유럽 팀 간의 맞대결을 즐겼다.

손흥민의 EPL 득점왕 등극과 이번 프리 시즌 투어를 계기로 '국민 축구단'급 대접을 받은 토트넘은 물론, 방한 기간 내내 팬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간 세비야 선수들은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뒤엔 두 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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