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이 시국에 생일 파티?‘ 英 대표팀, 또 방역지침 어겼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또다시 보건 당국 규정을 위반했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심각해졌다. 8일 자정(한국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45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37,688명에 달한다. 좀처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영국 정부는 6명 이상 모임을 금지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모두가 조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생일의 주인공은 타미 아브라함(첼시)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브라함, 벤 칠웰(첼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은 지난주 토요일에 열린 아브라함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20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곧바로 생일파티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약 한 달 전 아이슬란드 원정 경기에서도 해당 규정을 위반한 바 있다. 당시 메이슨 그린우드(맨유), 필 포든(맨시티)이 대표팀 숙소로 모델들을 초대해 논란이 됐다. 사건 직후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잠정 퇴출됐다. 동료들보다 먼저 잉글랜드로 복귀한 그린우드와 포든은 각각 사과 입장문을 전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냉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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