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이탈리아 SSC 나폴리행이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 여부는 지난 주말 한국 축구계 최대 관심사였다.

김민재의 나폴리행이 확실시된다는 현지 보도가 줄을 이었지만, 나폴리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이탈리안 풋볼 TV'가 트위터를 통해 김민재의 '옷피셜'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민재는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민재 특유의 왼팔 십자가 문신도 선명해 사진이 '합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안 풋볼 TV는 이 사진을 벌써 지난 23일 트위터에 띄웠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나폴리 입단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적었다.

김민재 측과 나폴리의 협상은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하는 과정만 남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현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1천950만유로(약 261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와 김민재의 계약은 2025년까지로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으며, 연봉은 250만유로(약 33억5천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