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보다 좋은 어깨"…약점 없는 이정후, 빅리그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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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보다 좋은 어깨"…약점 없는 이정후, 빅리그에 '성큼'

totosaveadmi… 0 28

내년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무대 도전 가능

수비에 장타력까지 보강…공수 완벽한 야수로 거듭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전은 외야수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다.

6회 1사 1, 3루 양석환의 뜬공 때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주자를 잡아낸 장면은 적장 김태형 감독마저 감탄하게 했다.

두말하면 입 아픈 월등한 타격 실력에 감춰져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던 이정후의 수비 실력까지 알려진 순간이다.

키움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 중인 이정후는 리그 중견수 수비 이닝 상위 6명 가운데 유일하게 올 시즌 실책이 없는 선수다.

실책 개수는 외야수 수비 능력을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그만큼 안정적으로 중견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정후는 고교 시절까지 내야수로 뛰다가 프로에 와서 외야수로 전향한 선수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다.

특히 키움 팀내에서는 '야수' 야시엘 푸이그(32)보다 어깨가 좋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키움 우익수로 출전 중인 푸이그는 5개의 외야 보살로 오태곤(SSG 랜더스·6개)에 이어 이 부문 리그 2위를 달린다.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레이저 송구로 이름을 날렸던 푸이그는 KBO리그에서도 송구로만 여러 명장면을 남겼다.

그러나 김지수 키움 수비 코치는 "단순한 어깨의 힘뿐만 아니라 정확도까지 고려하면 이정후의 어깨가 푸이그보다 좋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종종 자신의 어깨 힘을 과신한 나머지 커트맨에게 송구할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직접 베이스로 던졌다가 주자의 추가 진루를 허용할 때가 있다.

반면 이정후는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난데다가 마운드나 잔디 등 그라운드의 지형지물까지 이용하는 영리한 수비를 보여준다.

여기에 김 코치는 "이정후는 타구 판단 능력이 빨라서 범위가 넓고, 양 코너 외야수와 의사소통까지 활발해서 10개 구단 중견수들 가운데 상위권 수비"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이미 여러 번 때가 되면 숙제를 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내년 시즌까지 뛰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박병호, 김하성 등 팀 선배들처럼 빅리그 무대를 두드릴 수 있다.

통산 타율 0.342로 KBO리그 통산 1위를 달리는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은 일찌감치 빅리그 스카우트로부터 인정받았다.

수비와 장타력만 보강하면 빅리그 문이 열릴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올해 이정후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6월에만 홈런 8개를 몰아치며 시즌 14홈런으로 리그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장타율(0.581)은 리그 1위를 유지하며 장타력 숙제는 해결했다.

여기에 수비까지 날로 안정감을 더해가며 이정후는 적어도 KBO리그에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무결점 야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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