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리커브 양궁 대표팀, 현대월드컵서 나란히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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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리커브 양궁 대표팀, 현대월드컵서 나란히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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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리커브 양궁 대표팀, 현대월드컵서 나란히 은메달 확보

컴파운드 개인전, 준결승까지 김윤희만 살아남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녀 리커브 양궁 대표팀이 광주 2022 현대 월드컵 단체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미선(순천시청), 이가현(대전시체육회), 안산(광주여대)으로 이뤄진 한국은 19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6-2(55-53 55-57 53-51 53-43)로 제압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6-0(54-53 57-55 56-53)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독일과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16강전에서 폴란드를 6-0(58-51 52-50 56-53)으로 완파한 여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는 강호 터키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2엔드까지 0-4로 뒤지다가 다음 두 엔드를 모두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슛오프에서 1점 차로 앞서 5-4(54-57 56-57 57-51 58-51 <27-26>)로 역전승해 겨우 준결승에 진출했다.

슛오프에서 승리를 결정지은 마지막 8점 한 발은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이 쐈다. 터키는 마지막 사수가 7점을 기록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제덕(경북일고),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출전한 한국이 준결승에서 스페인을 6-2(54-56 56-55 58-53 57-5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프랑스를 5-3(54-54 55-57 57-54 60-55)으로 누른 이탈리아와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남자 대표팀도 8강전에서 위기를 맞았다.

카자흐스탄과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마지막 슛오프에서 승부를 내 5-4(58-56 55-56 56-57 56-55 <29-26>)로 이겼다.

이날 컴파운드 개인전에서는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여자 김윤희(현대모비스)만 준결승까지 살아남았다.

김윤희는 21일 다프네 킨테로(멕시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컴파운드는 한국이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리커브에 비해 실력이 평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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