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西 언론도 이강인 미래 걱정..."체리셰프 거취가 결정적" 

스페인 언론도 이강인(18, 발렌시아)의 거취를 걱정하고 있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파이커’는 지난 5일 ‘이강인의 미래는?’이라는 기사를 공개했다.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현재 상황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며 “데니스 체리셰프와 곤살로 게데스는 이강인에게 너무 벅찬 경쟁자”라고 보도했다.

아직은 18세. 이강인을 위해서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점점 결단을 내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강인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리그와 컵대회에서 연이어 아시아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울 때만 해도 황금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예측이 쏟아졌다.

단지 출전만 한 게 아니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헤타페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두 차례 창의적인 패스로 팀의 역전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활약을 바탕으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갈 거라는 예측은 빗나가고 있다. 왼쪽 미드필드 자리의 경쟁자 곤살로 게데스가 지난달 부상에서 회복하고, 데니스 체리셰프가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이강인까지 기회가 찾아오지 않고 있다.

기회를 잡기 어려워지자 현재 오사수나,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등 스페인 다수의 팀들이 이강인 임대를 노린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아직은 어린 이강인이 하위 팀에 가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하는 것이 좋은 판단이라는 여론도 어느 정도 형성된 상태다.

이강인이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 잔류해 경쟁하고 싶다면, 중요한 것은 체리셰프의 거취다. 체리셰프의 임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디아리오 스파이크’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아직 애매한 체리셰프의 활약에 완전 영입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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