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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신나는 4연승으로 힘을 냈다.

kt wiz는 충격적인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 방문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초 대타 이성규가 천금 같은 결승타를 날려 3-2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삼성은 1회초 시작하자마자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집중타를 터뜨렸다.

김지찬과 호세 피렐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구자욱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강민호는 우전안타로 뒤를 받쳐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2루타를 친 장성우를 오윤석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측 펜스를 총알같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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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균형은 8회에 무너졌다.

삼성은 8회초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성규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원태인이 7회까지 113개의 공을 던지며 10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은 삼성은 8회말에는 우완 이승현, 9회에는 좌완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라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9위로 밀려난 kt는 2019년 4월 23일∼5월 2일 LG 트윈스전 이후 1천458일 만에 8연패의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