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빠진 LG, 새 테이블세터 구축…박해민 1번 타자
totosavead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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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20:17
"박해민, 대표팀서도 1번 타자 훌륭히 수행했던 선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로운 테이블 세터진으로 부상 이탈한 붙박이 리드오프 홍창기의 빈자리를 메운다.
류지현 LG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박해민, 문성주, 김현수를 1~3번 타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박해민은 대표팀에서도 1번 타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던 선수"라며 "올 시즌 우리 팀에 입단한 뒤 팀 내 상황에 따라 톱타자 역할을 맡지 못했는데, 새롭게 1번 타자로 나서더라도 큰 혼란 없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그동안 2021시즌 출루왕 홍창기를 1번에, 박해민과 김현수를 2~3번에 배치했다.
그러나 홍창기가 26일 kt wiz 전에서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새로운 타순을 짜게 됐다.
2번 타자 문성주는 올 시즌 타율 0.338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특히 좌완 투수로는 35타수 14안타, 타율 0.400의 빼어난 모습을 펼쳤다.
이날 상대 선발로 나서는 좌완 특급 구창모를 겨냥한 맞춤형 배치라고 볼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구창모는 거의 2년 만에 상대한다"며 "여전히 빠른 백스윙과 뛰어난 디셉션((deception·투구 전 허리 뒤로 공을 감추는 동작)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구속은 2년 전보다 약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를 대신해 내야수 김호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