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안경 쓴 에이스'에서 진짜 에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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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안경 쓴 에이스'에서 진짜 에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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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안경 쓴 에이스'에서 진짜 에이스로

롯데 출신 최동원도, 염종석도 하지 못했던 '1이닝 9구 3K'

다승 공동 1위·평균자책점 2위 질주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 이닝을 공 9개로 3연속 탈삼진 처리하는 것을 '무결점 이닝(Immaculate inning)'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투수가 해당 이닝을 완벽하게 통제했다는 뜻이다.

박세웅(27·롯데 자이언츠)은 10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5회 초 공 9개만으로 이명기∼노진혁∼오영수를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야구 통산 8호이자, 롯데 소속으로는 최초다.

1984년 223개의 탈삼진으로 '토종 투수 단일시즌 탈삼진 1위' 기록을 보유한 고(故) 최동원도, 마구와 같은 슬라이더로 1992년 롯데의 우승을 이끈 염종석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안경을 썼던 롯데 출신 레전드 최동원과 염종석의 뒤를 이어달라는 기대감으로 '안경 쓴 에이스'라는 별명이 붙은 박세웅이 대선배도 밟지 못한 고지를 정복한 것이다.

박세웅의 무결점 이닝은 8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가는 과정이라 더욱 빛났다.

박세웅은 이날 NC 타선을 완벽히 봉쇄해 7-0 승리를 이끌어 시즌 5승을 따낸 것과 동시에 팀 4연패까지 끊었다.

리그 다승 공동 1위(5승), 평균자책점 2위(1.21), 탈삼진 공동 3위(47개)로 에이스라는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활약이다.

여기에 44⅔이닝을 소화해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국내 투수 이닝 소화 공동 1위를 달린다.

경기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세부 기록까지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세웅 덕분에 롯데는 5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꾼다.

현재 롯데는 17승 14패 1무(승률 0.548)로 4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LG 트윈스(19승 14패, 승률 0.576)와 격차는 고작 1경기뿐이다.

여기에 롯데는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인 찰리 반즈(5승 평균자책점 1.40)까지 버티고 있다.

롯데가 자랑하는 좌우 '원투펀치'는 팀에 연승을 선물하고, 연패를 끊어줄 존재다.

벌써 지난 시즌 10승(9패)의 절반인 5승을 챙긴 박세웅이 자신의 개인 최다승(2017년 12승)까지 넘어서면 롯데는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실제로 박세웅이 12승을 거둔 2017년이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정규시즌 3위)이었다.

박세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에이스로 거듭난 비결을 밝혔다.

공격적인 투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차지한 뒤 유인구로 타자를 쉽게 돌려세운다는 투구의 정석을 따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말은 쉬워도, 제구력과 구위에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추지 못하면 따라 하기 힘든 경지이기도 하다.

박세웅은 "타자들도 급하게 공략하려고 친공이 범타가 되면서 좋은 결과가 이어진다"고 볼카운트 싸움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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