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고의 패배 실격 감독에 또 지휘봉 맡긴 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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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고의 패배 실격 감독에 또 지휘봉 맡긴 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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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고의 패배 실격 감독에 또 지휘봉 맡긴 핸드볼협회

4년 전 '져주기 경기'로 대회 도중 실격 A 감독, 같은 대회 사령탑에 재선임 '논란 자초'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년 요르단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청소년 남자핸드볼 선수권 대회는 우리나라 대표팀에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은 조별리그 이라크전에 '져주기 경기'를 했다는 이유로 대회 도중 실격됐다.

한국, 이라크, 인도가 C조에 편성됐는데 한국과 이라크는 이미 약체 인도를 꺾고 조 1위 자리를 놓고 만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 1위가 되면 결선리그에서 바레인, 일본 등 까다로운 팀들을 만나게 되고, 오히려 2위를 하면 대만 등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게 돼 한국과 이라크는 서로 조 2위를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결국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은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를 중단시키고, 두 팀을 실격 처리했다. 이미 2패를 당했던 인도가 어부지리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그때 한국 사령탑을 맡았던 A 감독은 귀국 후 대한핸드볼협회로부터 자격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국내 언론에서도 아시아 18세 이하(U-18) 남자 핸드볼선수권 대회로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고의 패배 의혹에 따른 실격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그런데 2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막한 제9회 아시아 청소년 남자핸드볼선수권 대회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바로 4년 전 같은 대회에서 '져주기 경기'로 실격당했던 A 감독이 또 선임됐다.

A 감독은 현재 대한핸드볼협회 운영본부 전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징계 기간이 끝나기는 했지만 고등학생 선수들을 인솔해 나간 국제 대회에서 '고의 패배' 사유로 실격당한 지도자가 같은 대회 바로 다음 차수의 감독을 다시 맡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핸드볼협회 측은 "현재 A 전무이사가 대한체육회 전임지도자이기도 한데 그간 대한체육회 전임지도자가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겸임해왔기 때문에 당연직으로 이번 대회 감독도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년 전 일이라 시간도 많이 흐른데다 당시 금품이 오간 '승부 조작'이라기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려는 취지로 했던 일이라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한핸드볼협회가 대한체육회에 A 감독을 전임지도자로 추천한 시기가 2018년 아시아선수권 실격 이후였다는 점에서 "A 감독이 대한체육회 전임지도자이기 때문에 이번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당연직으로 맡았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아시아선수권 대회 도중 '져주기 경기'를 이유로 실격당한 지도자를 대한체육회 전임지도자로 추천한 것을 적절한 조치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A 감독은 2018년 대회 실격 이후 대한핸드볼협회 전무이사가 됐고,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열린 9월 아시아 여자선수권과 12월 세계 여자선수권에서도 직접 감독을 역임했으며 이번 아시아 남자 청소년선수권 지휘봉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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