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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신진서 9단이 49개월 연속 한국 바둑 정상을 지켰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1월 랭킹에서 1만392점을 기록, 2위 변상일(9천910점) 9단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작년 12월 6승 2패를 거둔 신진서는 이 기간 LG배 결승 티켓을 따냈고 명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은 변상일에게 2위를 내줘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신민준·김명훈·강동윤 9단은 4∼6위를 지켰다.

홍성지 9단이 세 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고 김지석·원성진 9단은 자리를 맞바꿔 8, 9위에 랭크됐다. 10위는 안성준 9단이다.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전체 랭킹에서 한 계단 하락해 21위를 기록했고, 김은지 9단은 두 계단 상승한 69위, 김채영 8단은 여섯 계단 상승한 73위에 올랐다.

한편 신진서는 2023년 총상금을 14억7천960만원으로 확정하고 2022년 자신이 세웠던 연간 최다상금 기록을 3천465만원 차로 경신했다.

2020년부터 매해 상금 10억원을 넘긴 신진서는 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