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날려 보냈다'…홈런에 3안타로 포효한 kt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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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m 날려 보냈다'…홈런에 3안타로 포효한 kt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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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m 날려 보냈다'…홈런에 3안타로 포효한 kt 강백호

준PO 4차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역전승 발판 놓은 데뷔 첫 PS 홈런…준PO 5차전 활약 예고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호쾌한 배트 플립도, 더그아웃을 향한 세리머니도 없었다.

kt wiz를 대표하는 강타자 강백호(23)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PS) 홈런을 작렬한 뒤 차분하게 베이스를 돌았다.

경기에 앞서 "가을야구는 마음껏 세리머니하고 소리칠 수 있어서 좋다"며 사실상 '세리머니 예고'를 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강백호의 홈런은 그 어떤 세리머니보다 강한 울림이 있었고,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한 한 방이 됐다.

강백호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3회말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강백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아예 담장을 넘겨버렸다.

키움 두 번째 투수 한현희의 2구째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호쾌한 스윙으로 공을 130m나 날려 보냈다.

강백호는 올해 발가락 골절과 햄스트링 등 줄지어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정규시즌은 고작 6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45와 6홈런 그리고 29타점이라는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있는 힘껏 배트를 휘둘러도 힘없는 내야 땅볼로 물러나기 일쑤였고, 잘 맞았다 싶은 타구는 담장 앞에서 힘을 잃고 야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그러나 준PO에서 강백호는 kt 팬이 기대하던 '호랑이'로 돌아왔다.

자신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기도 했던 이 한 방은 한창 좋을 때 강백호가 만들던 타구와 판박이였다.

"kt는 강백호의 팀이다. 강백호가 살아나야 팀 분위기도 올라간다"던 박병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강백호의 홈런이 터진 뒤, kt는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도 강백호는 '폭풍 주루'로 힘을 보탰다.

kt는 1-2로 따라가던 5회말 2사 후 배정대의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강백호가 타석에 등장하자, 키움 벤치는 고의 볼넷으로 정면 대결을 피했다.

그러자 2사 1, 2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중전 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이때 2루까지 진루한 강백호는 박병호의 좌전 안타에 과감하게 홈에 파고들었다.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강백호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투혼으로 역전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8회까지 안타를 때린 강백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9-6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준PO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준PO 타율 0.400(15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kt 공격을 견인하는 강백호는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마법사 군단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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