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연패로 대회 첫 승에 실패했지만 대회 첫 골인 손승민(토트넘) 한방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손흥민의 멋진 골에 세계도 감탄하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멕시코전에서 후반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1-2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짜릿한 대회 첫 골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르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로 감아찬 공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잇단 선방을 하던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도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멋진 골이 터졌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손흥민이 휘몰아치는 썬더볼트 같은 왼발 슛으로 멕시코 골문을 무너뜨리며 한국에 작은 위안거리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적장인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도 “한국은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 변화가 가능한 팀”이라면서 “손흥민의 골은 정말 훌륭하고 멋진 골이었다. 지금도 훌륭한 선수지만 손흥민은 미래가 더 밝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