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악몽, 진화 밑거름됐다…LG 고우석 "다시 한번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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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악몽, 진화 밑거름됐다…LG 고우석 "다시 한번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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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악몽, 진화 밑거름됐다…LG 고우석

시즌 중 커터 업그레이드…완성형 마무리로 발전

WBC 기다리는 고우석, 자신만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4)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최악의 악몽을 겪었다.

'숙적' 일본과 준결승전 2-2로 맞선 8회에 베이스커버 실수로 위기를 자초한 뒤 3타점 2루타를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3-4위 결정전에서도 패해 노메달로 짐을 쌌다.

주변 사람들은 한동안 고우석에게 도쿄올림픽 때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고우석이 당시 일로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년이 지난 지금, 고우석은 도쿄올림픽 때 일을 어렵지 않게 이야기한다.

그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모든 것이 경험이었다. 힘들었던 기억은 아니다"라며 털털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작년의 내 투구 모습들을 영상으로 돌려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다"며 "그저 구속과 힘으로만 승부를 거는 모습이 많았는데, '왜 저렇게 던지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의 내 모습을 보며 좀 더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즌 중에도 새로운 구종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지난해 투구 내용을 살펴봤던 고우석은 최근 컷패스트볼의 비중을 높이며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슬라이더 그립으로 던지는 컷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을 통과해 상대 타자들의 범타를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은 스프링캠프 때까지 완성되지 않았던 컷패스트볼을 정규시즌 때 장착했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고우석은 컷패스트볼을 주 무기 삼아 8월 이후 9경기에서 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31일 NC전에서도 5-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린 고우석은 리그 최다 세이브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35세이브·2019년)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고우석은 "스트라이크 높은 쪽에 던지는 변화구는 상대 타자가 스윙 각을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시즌 중 새로운 주 무기를 새롭게 던지는 건 쉽지 않지만, 시도할 때 두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고우석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바라본다.

도쿄올림픽 때 당했던 빚을 고스란히 갚아주는 게 고우석의 목표다.

그는 "만약 내년에 (WBC 출전) 기회가 온다면 다시 한번 싸워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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