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수비 리더 장현수가 국내에서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에 결장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파주 NFC에서 훈련한 뒤 인터뷰를 통해 “장현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국내 두 차례 평가전엔 나서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고 했다. 장현수는 최근 염좌 부상으로 소속팀 FC도쿄 경기에 수 차례 빠졌다. 대표팀은 그의 부상이 크지 않다며 명단에 그래도 포함시켰고, 장현수 측도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훈련에 계속 불참하며 김진수와 별도 재활을 하고 있다.

신 감독은 계속되는 부상자 소식에 그를 아끼는 것은 물론, 오반석 김영권 정승현 권경원 윤영선 등 다른 센터백 집중 테스트를 위해 장현수를 국내 A매치에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장현수가 내달 러시아 월드컵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뛸 것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신 감독은 무릎 인대 부상 뒤 두 달 가까이 재활 중인 김진수에 대해선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지만 6월1일까지는 대표팀에 있을 것이다. 3일 오스트리아로 떠날 때 동행 여부가 결정된다”고 했다. 23~24일 테스트 뒤 대표팀 잔류 여부를 판가름하겠다는 기존 방침에서 다소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