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황희찬 향한 함부르크의 지극정성…"손흥민에게 부탁했다

황희찬(22)이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오매불망 황희찬의 합류를 기다린 함부르크 SV의 '영입 비하인드 스토리'가 뒤늦게 알려졌다.

함부르크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황희찬의 임대 영입을 알렸다. 한 시즌 동안의 임대 영입이지만 임대료로 100만 유로(약 13억 원)을 투자할 정도로 기대감은 컸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과거 함부르크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에게 직접 부탁해 함부르크를 소개해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절친한 사이인 손흥민의 설득에 이적을 결심했다.

함부르크 지역지 '아벤트블라트'도 "황희찬이 드디어 팀에 합류한다"고 쌍수를 들었다. 매체는 오는 목요일 황희찬이 메디컬 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크리스티안 티츠 함부르크 감독의 인터뷰도 함께 전했다. 티츠 감독은 "다른 대륙에서 온 선수는 보통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에서 뛰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황희찬은 11일 칠레와의 평가전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함부르크 단장님과 감독님이 '기대하고 있다'고 연락해주셨다. '다치지 말고 잘 돌아오라'고도 하셨다"며 함부르크의 애정 어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