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류중일 감독이 슬럼프에 빠진 유강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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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 18:34
▲ LG 류중일 감독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LG 류중일 감독은 배팅 케이지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유강남을 불러 세웠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몇 마디 얘기를 건넨 뒤 브리핑을 위해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강남에게 무슨 조언을 했는지 류중일 감독에게 물었다. 류중일 감독은 "무슨 말을 했겠나. 잘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리고는 "타이밍이 안 맞는다. 빗맞아도 자기 스윙을 해야 한다. 슬럼프가 오면 코칭스태프나 동료 선수들이 그 선수의 좋았을 때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준다. 그런데 바로 고치는 게 쉽지 않은 게 선수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본인이 가장 답답할 거다. 선수들은 슬럼프 때 손 위치나 스탠스 같이 잘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을 계속 수정한다. 결국 본인이 해야 한다. 어떻게 타이밍을 잡을 것인지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4월을 타율 0.347과 홈런 8개로 마감했다. 그런데 5월은 홈런이 없고, 타율은 0.262까지 떨어졌다. 한 달 넘는 슬럼프다. 유강남 스스로도 고민이 많은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