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성남 2-0 완파하고 7위로…'파이널A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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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성남 2-0 완파하고 7위로…'파이널A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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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성남 2-0 완파하고 7위로…'파이널A 보인다!'

일류첸코 서울 유니폼 입고 첫 멀티골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일류첸코의 '멀티 골'을 앞세워 최하위 성남FC를 잡고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군가를 불렀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28분과 37분 득점한 일류첸코 덕에 2-0으로 이겼다.

직전 김천 상무와 경기(2-1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서울은 7위(승점 36·9승 9무 9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전반기 크게 부진했지만, 여름에 힘과 득점력을 겸비한 스트라이커 일류첸코를 영입한 뒤 상승세를 보인다.

서울(33득점)과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인 6위(승점 36·10승 6무 11패·43득점) 수원FC는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려있다.

일류첸코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른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가 서울에서 멀티 득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은 그대로 최하위(승점 18·4승 6무 17패)에 머물렀다.

3연패만은 피해야 했던 성남의 최전방에는 김민혁 하나만 섰고,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에 치중했다.

공격할 때면 심동운이 빠르게 뛰쳐나가 김민혁을 거들었다.

서울의 공격은 끈질긴 성남 선수들에게 계속 '한 끗' 차이로 막혔다. 힘들게 시도한 슈팅은 성남 수비수 발에 걸리거나 골대를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성남도 전반 23분 김민혁이 역습 상황에서 심동운과 이대일 패스에 이어 날린 슈팅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에게 막히는 등 아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들어 공격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단단했던 성남의 수비벽을 무너뜨린 것은 일류첸코의 발끝이었다.

후반 28분 기성용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성남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골 지역 정면으로 흐르자 일류첸코가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에 꽂았다.

9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이상민의 헤더 패스를 일류첸코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은 것이 성남 골대를 갈랐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깃발을 들었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하더니 득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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