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KAA 헨트에서 뛰는 미드필더 홍현석(23)이 변함없이 선발 출전했으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홍현석은 18일 벨기에 헹크의 세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주필러리그 9라운드 KRC 헹크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71분을 뛰고 0-0으로 맞선 후반 26분 앤드루 율사게르와 교체됐다.

이날 홍현석은 3-4-1-2 포메이션에서 투톱 위고 쿠이퍼스와 로랑 드푸아트르 아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았다.

홍현석은 지난달 헨트 입단 이후 이날까지 정규리그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2경기를 더해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5일 샤를루아전(1-2 패)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12일 쥘터 바레험전(2-0 승)에서는 쿠이퍼스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와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수비벽에 막힌 슈팅 하나만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물러났다.

홍현석의 벨기에 리그 성적은 6경기 2골 1도움이다.

헨트는 후반 45분 결승 골을 내주고 헹크에 0-1로 졌다. 마이크 트레소르 은다이쉬미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브라이언 헤이넨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승점 14(4승 2무 3패)에 머문 헨트는 리그 18개 팀 중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헹크는 클뤼프 브뤼허와 개막전 2-3 패배 이후 8경기 무패로 승점 22(7승 1무 1패)를 쌓으며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