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더비 타구 잡은 곽윤기 "올림픽 금메달 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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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홈런더비 타구 잡은 곽윤기 "올림픽 금메달 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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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홈런더비 타구 잡은 곽윤기

곽윤기 활약 앞세운 다저스, 컵스 제치고 결승 진출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건 거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기분이네요."

'국민 타자' 이승엽(46) KBO 홍보 위원의 타구를 잡아낸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곽윤기(33)는 평생의 자랑거리가 생겼다며 싱글벙글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위해 17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FTX MLB 홈런더비 X'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출전한 곽윤기는 시카고 컵스와 준결승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레전드' 에이드리언 곤살레스, 미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슈퍼스타' 애슈턴 랜스델, KBO 최고의 2루수 '히어로즈' 정근우와 함께 콘텐츠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출전한 '와일드카드' 곽윤기는 공격에서 2점, 수비에서 2점을 얻었다.

공격에서는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한 대신, 특정 구역으로 공을 보내면 포인트를 얻는 히트존 득점을 통해 2점을 냈고, 수비에서는 컵스 소속으로 출전한 이승엽의 타구를 2개 잡아내 2점을 획득했다.

곽윤기가 타구를 잡는 순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했던 곤살레스는 "정말 대단한 캐치를 보여줬다. 결정적인 순간이라 감정이 그대로 나오고 말했다"고 말했다.

4번째 타자로 등장해 끝내기 홈런을 친 정근우도 "오늘의 MVP는 타격과 수비에서 2점씩 따낸 곽윤기"라고 치켜세웠다.

곽윤기는 "팀에서 저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서 그렇게 칭찬해준 게 아닌가 싶다"면서 "사실 MLB 관계자가 저에게 기대한 게 수비였다. 아무래도 스케이팅 선수다 보니 발이 빨라서 그런 점을 기대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승엽의 타구를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곽윤기는 "야구 좋아하는 주변 친구들에게 평생 안줏거리가 생겼다. '너희는 (이승엽 공) 잡아봤나'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야구선수와는 그라운드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공을 잡다니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앞선 7월 런던에서 열린 대회에서 홈런 1개를 기록했던 곽윤기는 정작 한국 팬들 앞에서는 홈런을 못 쳤다.

곽윤기는 "수비 연습 대신 타격 연습만 했는데 고민이 생겼다. 관중 입장에선 타격이 좋은 경기가 재미있으니, 앞으로도 타격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저스는 준결승에서 마지막 타자 정근우의 활약으로 다저스에 55-54로 이겼다.

컵스에 10점 뒤처진 채 다저스의 마지막 타자로 나선 정근우는 점수가 두 배로 올라가는 보너스 기회에서 공 5개 중 4개를 홈런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일부러 집중하고자 미리 (점수 2배) 기회를 썼다"는 정근우의 말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은 상황 판단력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방망이로 다저스에 끝내기 승리를 선사한 정근우는 "(KBO리그 시절을 포함해 끝내기가) 이제 17개가 됐다"면서 "동료들이 앞에서 너무 잘 쳐준 덕"이라고 했다.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은 곽윤기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곽윤기는 "계주 경기에서 마치 동료가 결승선 앞 '날 내밀기'로 우승한 기분이더라. 승리 확정 이후 모두 함께 달려가는 그때 기분이랑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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