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감독이 강원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냈다.

이 감독은 1일 강원도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소멸로 어려운 강원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답례품은 어린 시절 축구의 꿈을 키운 강릉과 현재 축구 꿈나무를 키우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출신인 이 감독은 황지중앙초교 시절 축구에 입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도 출신 스포츠 스타의 1호 최고액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강원도에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